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온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 축제를 한다.
낮에는 물뿌리고 저녁엔 술먹고 의미없이 보내기엔 좀 아쉬운 생각이들었다.
또 그 기간동안 내 생일이 끼어 있어 좀 색다른 경험을 해봤으면 해서 아웅꼬꼬랏과 같이 머리를 밀고 스님이 되었다.
처음으로 삭발을 해보니 그동안 알지못했던 새로운 사실을들을 알게되었다
1. 내 이마위에 점이 있다는것
2. 머리카락보다 턱수염이 더 빨리 자란다는것
3. 손톱에 때가 끼었을때 머리를 감아도 안없어 진다는거.
4. 티셔츠를 입을때 머리가 잘 안들어 간다는것 등등등...
나의 머리를 밀던 스님이 눈썹도 밀어줄까? 물어봤다.. 난 단호하게 안돼~~
그후 점심먹고 머리를 깎은 절에서 명상센터로 약 2시간 정도 트럭을 타고 이동했다.
원래 다같이 공동생활해야 하는 방이 따로 있는데 주지스님의 배려로(외국인이라서?) 작은 별채에 방을 주셨다.
청소를 해도 별로 깨끗하지는 않지만, 화장실도 따로 있고 좋았다.
청소를 해도 별로 깨끗하지는 않지만, 화장실도 따로 있고 좋았다.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주일은 이때까지 경험했던 것중에 정말 최고로 힘들고 최고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나에게 준 미얀마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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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2010.06.10 17:00
민정이가 하도 웃기다고 꼭 가서 보라해서 와따~~~
멋진데^^
아웅꼬꼬랏이랑 같이 찍은 사진 완전 짱구같다..ㅋㅋㅋㅋㅋㅋㅋ
오빠야 배나와서 쪼그려앉기 잘 못하는거다!!
허벅지 탓이 아니라고 봄!!!ㅋㅋㅋ